스프링 – 기회를 낚아채는 충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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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낚아채는 충동의 힘” 이라는 부제가 있다.

‘충동’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부정의 의미를 품고 있다. 문장의 서두에 ‘충동적으로 ~’가 등장한다면, 대부분 실수나 실패, 사려깊지 않음에 대한 후회에 대해 서술이 뒤를 이어 나올 확률이 높다. ‘충동을 이기지 못해~”가 서두를 이끈다면, 왠지 뒷문장은 범죄나 일탈과 관련됐을거 같다.
또한 ‘충동질’이라는 단어는 주변사람을 탈선이나 일탈로 인도하는 질나쁜 동네형의 이미지마저 떠오르게 한다.

우리 문화에서 이렇게 부정의미를 지니는 ‘충동’이, 최근 젊은이나 벤처비즈니스에서는 ‘창의력’, ‘실행력’ 등과 동의어로 통하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이 책 또한 비즈니스세계에서의 ‘충동’을 어떻게 바라볼것인가를 약간의 심리학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피력하고 있다.

먼저, 충동의 성향이 강한 사람을 ‘모험추구자’라 명명했다. 그들은 새로운 세계에 뛰어들거나 위험한 일에 직면했을 때 강한 끌림을 느낀다. (저자는 이 부분을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으로 설명했다. 모험추구자들은 위험한 상황에 엄청난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런 모험추구자들이 불나방처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것을 잘 제어하는 경우에는 엄청난 능력을 펼칠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충동성을 잘 제어해 비즈니스세계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를 소개한다.

빌게이츠는 파트너들과 함께 자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무모한 추진력에 대해, 강박적이리만큼 검증검증했다고 한다.
모험추구자들은 자신들의 저돌적이고 무모한 시도로 인한 “실수를 인정하기 위해서 먼저 개방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로 스스로의 결정을 점검해야 한다. 이런 고찰을 했을때에만 목표를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다.” “철저하게 준비됐다는 자신감과는 무관하게 실패의 가능성을 피할수 없다는 걸 이해한다.” “가장 결정적인 반성의 과정을 생략하는 것은 모험추구자가 실험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뜻이다. 목적없이 헤매고 있거나 혹은 정신착란으로 직행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모든 위험을 통제할수 있는 경우에만 움직이는 “위험관리자”이 모험추구자의 대척점에 있다. 비즈니스를 하기전에 전체 그림을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한다는 면에서 안정적이고 비즈니스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낮다. 이 위험관리자에게는 짧은 순간에 왔다가는 커다른 비즈니스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더 위험한 상황은 위험관리자가 시장상황을 조사하는 중 커다란 버블이 생기기 시작하면, 수익을 얻을 기회를 잃을 우려에 마지막에 올인해 전부를 잃는 경우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세계에서 두 성향의 협조가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줄 파트너와 협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책 제목이 “스프링”인 만큼 아무래도 모험추구자들에 대한 애기들이 더 많았고, 나 또한 모험추구자성향이 52%정도인거 같아 도움이 됐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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