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 대한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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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대부분의 관계 자체는 아마도 기쁨이 더 많기는 하지만
최근…사람들과의 관계가 기쁨만 아니라 아픔도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누군가와 깊이 친밀해지려면 꽤 오래 불을 지펴야 하는 나로서는
누군가와 쉽게 깊은 관계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 
아니 오히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쉽게 적정수준의 친밀함을 유지하게 된다.
그 특유의 성실함(이건 음…과연 장점인지 단점인지 스스로도 계속 논란 중이다 ㅡㅡa)으로 
나는 관계를 꾸준히 이끌어 간다. 적정수준의 꾸준한 관계
그런 관계를 통해서도 충분히 기쁨과 관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점점 그것 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더 깊은 친밀감을 원한다. 
그런데 그때부터가 문제이다. 

그렇게 관계가 깊어지면 본성이 보여진다. 
상대의 본성, 말투, 여러가지 습관, 다양한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행동방식, 일처리 방식들..
어떤 사람들은 감탄스럽고 존경스럽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적정 관계를 맺고 있었을때의 좋은 장점들이 뭍혀 버릴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뭐…사실 그런건…이해해 줄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진의를 알 수 있기도 하니까..
그 진의를 알기 되기 까지 가장 참기 힘든건 어쩌면 친밀해진 서로를 대하는 태도들이다.
서로에게 조금 열려진 마음 때문이랄까? 
나를 아껴주는구나, 나를 좋아하는 구나, 그런 느낌이 아닌…관계를 경직되게 만드는 행동,
상황을 만들게 되고, 겪게 되면 그렇게 되면 참 슬프다.
이제 그 전으로 되 돌릴 수도 없어지니까…
그래서 예전에 갖지 못했던 ‘미움’ ‘경멸’ 뭐 그런 비슷한 감정들이 생겨난다.

어쩌면 더 시간이 지나고, 더 아파해보고, 더 상처주고 그래서 더 이해하게 되면,
그때가 되면 정말 깊은 친밀감의 상태가 될지도 모르겠다.
마치 아주 오랜시간을 두고 지지고볶고 뒹굴던 친구들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처럼 말이다.

적정 수준의 친밀감으로….끝낼 것인가…귀찮고 아프고 힘들지만
더 애정을 갖고, 더 사랑하고…경직된 마음을 열고 더 받아 줄 것인가
꽤나 무겁게 쓴듯하지만 어째꺼나 나는 관계를 즐긴다. 
새로운 관계 맺는 것이 좋고, 
또 그런 관계들 속에 보석을 찾은 것 같은 만남을 찾는 것이 꽤나 즐겁다.
더 기다려보자


결국 애정이라는 것, 진실이라는 것은 전달된단다.
네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서로 통한다는 거야…
네가 편해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편하다.
기다려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너에게든 누구에게든 시간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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